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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규모에 맞는 음향 장비 고르는 현실적인 방법

행사 성격에 따른 적정 스피커 출력 선택하기

이취임식이나 협약식 같은 실내 행사는 목소리 전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50명 미만의 소규모라면 15인치 액티브 스피커 2대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댄스대회나 야외 이벤트처럼 음악의 비트감이 강조되어야 하는 자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저음을 보강해주는 서브 우퍼가 필수입니다. 단순히 스피커의 개수만 늘린다고 소리가 커지는 게 아니라, 공간의 울림과 참석 인원에 따라 앰프의 출력을 계산해야 하죠. 보통 대여 업체에 행사 장소의 가로세로 길이와 인원을 미리 전달하면 장비 구성을 제안해주는데, 이때 무조건 큰 장비를 고집하기보다는 공간 효율을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대여 비용과 부가적인 부대 장비 체크리스트

음향 장비를 빌릴 때 스피커 가격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예산을 짤 때는 주변기기 비용이 의외로 많이 듭니다. 믹서, 마이크 선, 스탠드, 그리고 야외라면 발전기까지 고려해야 하니까요. 보통 기본적인 패키지 대여 비용은 하루 기준으로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인데, 설치와 철수 비용을 업체에 맡기면 인건비가 추가되어 총금액이 올라갑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설치를 직접 하면 비용은 절감되지만, 행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케이블 배선과 마이크 테스트를 마쳐야 마음이 놓입니다. 생각보다 선 정리가 깔끔하지 않으면 행사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으니 테이핑용 마스킹 테이프를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무선 마이크 사용 시 주의할 점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무선 마이크의 주파수 간섭입니다. 행사장 근처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많거나 다른 전자 장비가 밀집해 있으면 마이크 소리가 끊기거나 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디지털 방식의 무선 마이크를 대여하거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유선 마이크를 꼭 하나 챙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연설자가 많은 이취임식이나 세미나에서는 배터리 교체도 큰 일입니다. 행사 중간에 마이크가 꺼지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행사 시작 전에 모든 마이크의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두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포토부스와 이벤트 장비 조화시키기

요즘 결혼식이나 기업 행사에서 포토부스 설치도 많이 하시는데, 음향 장비와 배치를 잘못하면 동선이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토부스는 사람들의 대기가 발생하는 구역이므로 스피커 소리가 너무 크면 대화가 어려워지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두면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아 활기가 떨어집니다. 스피커는 가급적 연단이나 무대 쪽으로 집중시키고, 포토부스는 행사장 입구나 한쪽 벽면으로 배치해 소리가 겹치지 않게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선이 바닥을 가로지르지 않게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행사장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장소 대관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전기 용량

행사를 준비하면서 장소를 대관할 때 흔히 놓치는 부분이 바로 전력 용량입니다. 음향 장비와 조명, 그리고 포토부스 같은 전기 소모가 큰 장비들을 한꺼번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하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행사 장소의 담당자에게 미리 ‘음향 장비 몇 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대수를 알리고,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 위치와 전력 용량을 사전에 체크해야 당일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면 멀티탭보다는 릴선으로 전원을 분산해서 끌어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행사 규모에 맞는 음향 장비 고르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한 3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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