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급하게 침대가 필요해가지고 단기 렌탈을 알아봤어요. 뭐 사실 오래 쓸 건 아니니까 이것저것 비교하기보다는 그냥 빨리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하고 싶었거든요. 검색해보니까 뭐 여러 업체가 있긴 했는데, 처음 딱 눈에 들어온 곳은 ‘렌트리’였어요. 그냥 플랫폼 이름이 뭔가 좀 직관적인 느낌이라서…
처음에는 그냥 침대 하나 딱 빌리면 되는 줄 알았죠. 근데 이게 또 딱 침대만 딱 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뭔가 매트리스에 커버 같은 것도 씌우고, 뭐 프레임도 조립해야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제가 신청한 건 다음날 바로 배송 온다는 거였는데, 실제로 기사님 오셔가지고 설치 다 하고 나니까 거의 오후 3시가 넘었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다른 짐 정리도 다 미뤄지고 진짜 좀 짜증 났어요.
그리고 처음에 제가 엄청 급하게 한 거라 그냥 제일 싼 걸로 골랐거든요. 그냥 싱글 사이즈에 제일 기본적인 매트리스로. 근데 이게 막상 누워보니까 생각보다 좀 딱딱한 거예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좀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게… 이것 때문에 좀 더 비싼 걸 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살짝 들었어요. 뭐 그래도 며칠 쓰다 보니 익숙해지긴 했지만, 역시 싼 게 비지떡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나중에 보니까 이런 가전제품 렌탈 업체들이 인터넷이랑 휴대폰 신청 이런 것도 같이 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지금 인터넷 바꾸려고 했는데, 이런 거랑 같이 묶어서 하면 좀 더 싸게 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이렇게 뭘 하나 빌리려고 해도 은근히 이것저것 따져볼 게 많아가지고, 제대로 알아보는 게 좀 귀찮긴 해요. 이번에 침대 렌탈한 경험 때문에 다음번에는 좀 더 신중하게 알아봐야겠다 싶긴 한데, 과연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급하면 또 대충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그리고 다른 거랑 비교하자면 예전에 살던 오피스텔에서 에어컨 잠깐 빌려 쓴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딱 에어컨 실외기랑 본체만 덜렁 가져다 놓고 가셔서 좀 황당했거든요. 그때는 설치비도 따로 받았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번에 침대 렌탈은 그래도 프레임까지 다 조립해주셔서 그건 좀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엔 좀 더 여유 있게 신청해야겠다 싶어요. 아니면 그냥 돈 좀 더 보태서 그냥 새 거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가 딱딱하더라고요. 오래 쓸 생각 없었는데, 조금 더 투자해서 편안한 걸로 고를 걸 그랬어요.
매트리스 솜도 꽤 얇아서 더 편안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사 준비하면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네요.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가 딱딱한 게 좀 당황스러웠네요. 저는 퀸 사이즈로 샀는데 훨씬 편안하거든요.